‘유격수 최고령 홈런’ 박진만, “항상 준비하고 있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6.02 22: 45

SK 와이번스 내야수 박진만(39)이 유격수 최고령 홈런을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박진만은 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전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10-6으로 앞선 8회초 2사 1루서 안상빈의 2구째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쐐기 투런포를 날렸다. 박진만의 시즌 마수걸이포.
이 홈런은 2013년 7월 26일 사직 롯데전 이후 676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또한 권용관이 종전 38세 4개월 26일째에 기록했던 유격수 최고령 홈런을 기록한 홈런. 박진만은 38세 6개월 3일째에 나온 홈런으로 권용관의 기록을 경신했다.

박진만은 경기 후 “항상 부족한 포지션이 생기면 주전 못지않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었다. 오늘을 계기로 타선이 살아나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유격수 최고령 홈런에 대해선 “모르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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