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종영 '식샤2', 윤두준의 윤두준을 위한 드라마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06.03 06: 49

‘식샤를 합시다’는 윤두준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윤두준을 위한 드라마다. 1,2편에 동시에 등장하는 유일한 인물일 뿐 아니라, 2편은 윤두준이 세종시라는 새로운 도시에 이사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식샤’ 시리즈는 한 마디로 윤두준 시리즈다.
‘식샤를 합시다2’는 대영(윤두준)이 세종시에 이사를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필 이사간 빌라에서 초등학교 동창 수지(서현진)를 만나고 두 사람의 먹방 대결, 멜로는 시작된다. 수지는 어렸을 때 자신이 뚱뚱한 것을 이용했던 대영을 원수로 여기고, 두 사람은 첫만남부터 티격태격한다.
하지만 넉살좋은 대영에 말려 수지는 대영과 맛집 탐방을 다니고, 대영이 수지의 연애코치로 나서며 두 사람을 급격히 가까워졌다. 대영의 코치에 힘입어 수지는 짝사랑남 상우(권율)와 연애를 시작하지만, 점점 대영에 끌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결국 상우에게 이별을 고한다.

대영 역시 수지에 대한 마음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지만, 상우와의 연애를 응원하며 결국 세종시를 떠난다. 이후 대영은 상우를 통해 수지와 이별했다는 사실을 알고 수지를 찾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다.
‘식샤2’는 시즌 1에 이어 훌륭한 먹방으로 시청자들을 유혹했다. 대영과 수지의 멜로 라인보다 두 사람이 찾아다니며 먹는 음식들의 향연에 시청자들은 시선을 강탈당했다. 중국집에서 벌어진 요리 향연과 아침부터 먹는 곱창 먹방, 마지막회에 등장한 삼겹살 먹방까지, 제작진이 공들인만큼 먹방들이 많은 화제를 낳았다. 여기에 곁들여지는 수지와 대영의 설명이 감칠맛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또한 윤두준의 연기 역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였다. 1편에 이어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윤두준은 더욱더 농익은 연기를 보여주며 캐릭터에 빙의된 모습을 보여줬다. 배우로서 한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다음 작품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가 됐다.
먹방의 새로운 지평을 연 ‘식샤’ 시리즈. 3편은 해외로 이사간 대영의 에피소드를 담아보는 건 어떨까. 다음 시리즈도 기획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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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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