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조수향 "얄미운 육성재, 일부러 세게 친 적 있어"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6.03 16: 52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에서 강소영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조수향이 육성재에게 소심한 반격을 했다고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조수향은 3일 오후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극중 대립각을 세우는 육성재와의 연기 호흡을 묻는 말에 "태광(육성재 분)이 소영(조수향 분)의 악행을 막아내 '사이다남'이라고 불리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역할에 몰입하다 보면 얄미울 때도 있다"며 "육성재는 대부분 톡톡 쏘는 말투로 나를 공격한다. 나도 태광의 어깨를 치는 장면에서 일부러 세게 치고 지나간 적이 있다. 속이 시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조수향은 "연기할 때 약간 서운한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반친구들이 애드리브로 소영을 몰아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꼭 나를 욕하는 것 같아 외로웠다. 방송 초반에는 악플을 보고 상처받기도 했다"며 "이제 은별(김소현 분)이가 돌아와 소영에게 복수할 것 같다. 은별이의 시원한 복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 시리즈 2015년 버전 '후아유-학교2015'는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뀐 열여덟 살의 소녀를 중심으로 2015년을 살아가는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섬세하게 담아낸 청춘 학원물이다. 조수향은 극중 악역인 소영 역으로 분해 호평을 얻었다.
jykwon@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