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샌 안드레아스'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샌 안드레아스'(연출 브래드 페이튼, 수입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는 개봉일인 3일 하루 9만2,699명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시사회 등을 합친 누적관객수는 9만5,477명이다.
'샌 안드레아스'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 9의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다.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이 되는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관통하는 지층으로 1906년 약 1,400명의 사상자를 낸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등 지진이 잦은 곳이다.
휘어진 도로, 부러진 다리, 불타는 도시와 붕괴하는 건물, 대규모 도미노처럼 쓰러지는 건물들을 표현하기 위해 1,300개가 넘는 장면에 시각효과를 활용했다. 컴퓨터그래픽(CG) 뿐만 아니라 실제 세트의 제작과 배우들의 액션으로 재난의 상황을 사실주의적으로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드웨인 존슨이 주연을 맡고,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칼라 구기노, 콜튼 하인즈, 폴 지아마티, 윌윤리 등이 출연한다.
같은 날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4만4,075명을, '스파이'가 3만7,183명을 모아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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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브러더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