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애니메이션 '판타지아'의 '민둥산의 하룻밤'(Night on Bald Mountain) 에피소드를 실사 영화로 리메이크한다.
4일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판타지아' 실사 영화는 현재 초기 단계로, '드라큘라:전설의 시작'(2014)의 각본가 맷 사자마와 버크 샤프레스가 각본과 프로듀서를 맡는다.
'민둥산의 하룻밤' 에피소드는 검은 날개를 가진 무시무시한 생명체들이 주인공으로, 그들은 춤을 추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혼란스러운 밤을 즐긴다. 실사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말레피센트'(2014)와 비슷한 분위기일 가능성이 높다.
'판타지아'(1940)는 클래식 음악에 애니메이션을 결합시킨 작품으로,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 폰키엘리의 '시간의 춤', 무소륵스키의 '민둥산의 하룻밤',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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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의 하룻밤'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