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왕자님 같은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예원이 지난 4월 30일 열린 영화 '연애의 맛' 기자간담회에서 왕자님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얘기했다. 그녀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배우 강예원이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의 가상 아내로 합류하게 됐다. 그녀의 가상 남편은 댄디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 오민석. 인기 드라마 '미생'에서 스마트하고 냉철한 면모를 보였기에 강예원과의 만남에 기대가 쏠린다.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인 강예원이 그와 부부로서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할 전망이다.
4차원 엉뚱녀, 낯을 가리는 여자, 향초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여자 강예원. 그녀는 '우결'에서 또 어떠한 매력을 끄집어 낼까? 앞서 '진짜 사나이'에서는 눈물 많고 솔직한 면모를 보여줬기에 '우결'에서 보여줄 그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쏠린다.
강예원은 최근 MBC에브리원 '천생연분 리턴즈'에 출연해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매번 자신의 대인기피증을 강조하지만 닥치면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유쾌한 그녀다. 부끄러워하면서도 할 말은 다 한다. '마녀사냥'에서는 치명적인 색드립으로 MC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특히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서 그녀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홍조를 띤 얼굴에 반 이상을 차지하는 돋보기 안경을 써 이른바 '아로미'라는 별명을 얻었다. 훈련 중 서러운 마음에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과 동시에 웃음을 안긴 그녀다. 강예원이 일상을 담은 '우결'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강예원은 4일 제주도에서 오민석을 만나 '우결4' 첫 촬영에 돌입한다. 전날(3일) 비투비 멤버 육성재와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첫 촬영을 마쳤다. 강예원의 가상 남편까지 합세한 네 사람의 방송분은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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