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입방아]‘우결’ 누가 보냐고? 왜 이렇게 난리일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6.04 11: 00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가 방송 8년차에도 여전히 뜨거운 화제성을 가진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4일 이 프로그램에 새 커플로 비투비 육성재, 레드벨벳 조이에 이어 배우 오민석과 강예원이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이 프로그램은 가상 결혼을 주제로 스타들의 달콤 살벌한 가상 생활을 담는다. 2008년 첫 방송을 한 ‘우결’은 보통 6개월에 한 번씩 새로운 스타 커플이 합류하는데 가상 결혼이라는 공통적인 구성은 같아 일부 시청자들에게 식상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매번 출연하는 스타들이 화제에 오르고 이들의 가상 생활이 흥미를 자극하는 것이 사실. 스타들의 가상 결혼 생활을 불편하게 보는 이들도 많지만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는 이들도 많다.

그래서 매번 프로그램에 대한 악성댓글이 쏟아져도 ‘우결’은 꿋꿋하게 방송되는 중. 일단 MBC는 ‘우결’이라는 화제성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광고를 쏠쏠히 팔고 있다. 시청률은 낮지만 요즘 광고 판매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치는 화제성이 높기 때문. 워낙 이 프로그램을 곱지 않게 보는 이들도 많지만 일단 관심을 보인다는 것자체가 수많은 예능프로그램들 사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스타들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거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해외 팬들을 많이 양산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 프로그램 출연에 적극적이다. ‘우결’은 중화권에 ‘짝퉁’ 프로그램이 범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MBC의 정식 ‘우결 중국판’ 역시 인기리에 방송됐고, 한국 방송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에 가깝게 소개되고 있다. 요즘 스타들은 중화권 인지도 확보에 열중을 가하는데 ‘우결’에 출연하면 중화권 인기가 덩달아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한편 ‘우결’은 이날 오민석과 강예원의 첫 촬영이 진행된다. 지난 3일 육성재와 조이가 촬영을 마친 가운데, 새 커플은 오는 20일 첫 방송을 할 예정이다. 이로써 ‘우결’은 기존 이종현과 공승연, 오민석과 강예원, 육성재와 조이 등 세 커플로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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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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