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기본기 중심 교육' 본리초교, 사상 첫 소년체전 3연패 쾌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6.04 10: 37

대구 본리초등학교 야구부가 사상 첫 전국소년체육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본리초교는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초등부 경기에서 광주 서석초교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소년체전 야구에서 단일 학교가 3연패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진갑용(삼성)의 아들로 잘 알려진 진승현 군은 3번 타자로 활약하며 본리초교의 우승에 큰 힘이 됐다.
본리초교는 삼성 라이온즈가 주최하고 대구, 경북, 강원야구협회가 주관한 '제16회 삼성기 대구경북강원영동 초,중 야구대회'에서도 초등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통의 강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본리초교의 사상 첫 소년체전 3연패를 이끈 김우상 감독은 "사상 첫 소년체전 3연패를 달성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덕분에 큰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항상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조영진 교장 선생님과 이정규 교감 선생님 그리고 늘 헌신하시는 우리 학부형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성과 기본기. 김우상 감독이 가장 강조하는 덕목이다. "선수들에게 인성의 중요성에 대해 늘 이야기한다. 야구 유니폼을 벗더라도 인성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지금 당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프로에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건물을 지을때 기초 공사가 가장 중요하듯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는 게 김우상 감독의 말이다.
지역 초등학교 야구부마다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본리초교는 예외. 김우상 감독은 "6년째 감독을 맡고 있는데 선수 수급에 대한 걱정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모든게 인성과 기본기를 가장 중요시하는 김우상 감독의 지도 철학 덕분이다.
프로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 가운데 조현근, 임현준, 정인욱, 구자욱(이상 삼성), 차일목(KIA), 김강민, 윤길현(이상 SK)이 본리초교 출신이다. 요즘 가장 핫한 구자욱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모교를 찾아 선수들에게 간식을 사주는 등 후배들을 격려했다는 후문.
마지막으로 김우상 감독은 "'역시 본리초교 출신 선수들은 다르구나' 하는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힘이 절로 난다. 지금의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모습으로 전국 최고의 초등 야구 강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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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리초등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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