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유연석·이성재, 허당 매력으로 여심 홀리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06.04 10: 54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에 등장하는 주인공 유연석과 이성재가 기존 드라마의 남주인공과 다른 허당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먼저 '꽃쉐프' 백건우(유연석 분)는 겉보기에는 반듯한 외모와 여심을 사로잡는 미소, 뛰어난 요리 실력까지 갖췄지만 알고보면 초등학생 수준의 정신연령을 가진 '애정결핍 베짱이'다. 어렸을 때부터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났지만 자유분방했던 어머니와 배가 다른 형제들로 인해 마음 한 켠에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을 가지고 있다. 어머니에게 아버지의 정체를 듣고 눈물을 흘렸던 그 순간 다가왔던 목지원(서이안 분)에게 첫 사랑의 감정을 품고 있다.
애정을 갈구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점에서 백건우는 기존의 남자 주인공과는 다른 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아이 같은 백건우의 모습이 여성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가고 있다. 지원에 대한 감정으로 정주(강소라 분)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서서히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되고 이후 정주에게 다가갈 모습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송정근(이성재 분)도 색다른 로맨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트렌디 드라마에 단골처럼 등장했던 냉철한 재벌 2세에 흐트러짐 하나 없는 '강철 멘탈'을 갖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생활과 연애에서는 허당적 면모를 선사하며 반전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해실(김희정 분)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허당스러운 면모를 선보였다. 직원들 몰래 담배를 피우려다 방파제의 해초에 미끄러져 바다에 빠졌고, 오들오들 떨면서 오토바이 뒤에 탄 모습은 기존 드라마에서 흔히 보던 재벌 2세와는 반대되는 모습이다.
이처럼 '맨도롱 또똣'에서 보호본능을 자극하며 차별화된 남자주인공으로 러브라인을 이끄는 두 사람이 중반부를 넘어서며 어떠한 모습으로 여심을 설레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맨도롱 또똣'은 제주도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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