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김선아가 다시 한 번 총을 꺼내 들었다.
4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제작 김종학프로덕션) 6회에서는 전광렬(조상택 역)과 그의 무리에 맞서 반격의 나서는 김선아(유민희 역)의 모습이 그려진다. '복면검사' 측은 이날 전광렬의 수하들에게 납치된 이장권의 아내를 찾기 위해 수사 중인 김선아의 모습을 포착한 스틸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선아는 폐차장을 배경으로 잠복 중이다. 평소와 달리,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올 블랙의 의상을 갖춰 입은 김선아의 모습에서 무게감이 느껴진다. 여기에 손에는 권총을 쥔 채 차들 사이에 기대 몸을 숨기고 있는 그의 모습이 숨막힐 듯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사진 속 김선아의 강렬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치의 흔들림 없이 고정된 눈빛으로 현장의 동태를 살피고 있는 모습이 일촉즉발, 긴박한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히 전하고 있다. 특히 푹 눌러쓴 모자 속에서도 빛나는 김선아의 날카로운 눈초리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번에 공개된 장면의 촬영은 지난 5월 24일 인천의 한 폐차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선아는 자칫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총기 액션씬으로 인해 꼼꼼히 동선과 소품을 체크하고 수차례 합을 맞춰본 후 본 촬영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 촬영이 시작되자 김선아는 특유의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촬영을 압도해나갔다.
뿐만 아니라, 김선아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촬영에 피곤하고 힘든 상태에도 불구하고 언제나처럼 즐겁게 미소를 지으며 피로누적에 지쳐있는 스태프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줬다는 후문이다.
김선아는 로맨틱 코미디에서뿐만 아니라 영화로는 '잠복근무', '걸스카우트', '더 파이브' 등을 통해 액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드라마에서 다시 한 번 총을 꺼내들고 액션 연기를 선보일 그의 모습이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복면검사'는 '합법과 불법', '정의와 악의'라는 상반 된 두 개의 복면을 쓴 검사 하대철과 감성과 열정으로 수사하는 엘리트 형사 유민희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이날 오후 10시 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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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