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지드래곤 형이 곡 좀 만들어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빅뱅은 최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했다. 빅뱅은 이날 녹화를 통해 승리의 솔로앨범이 자작곡이었고, 2주 만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YG의 베토벤으로 불린다고 말하며 승리의 열정을 높이 샀다. 이에 승리는 "지드래곤 형이 곡 좀 만들어주면 좋겠는데 만날 세계를 다니며 패션쇼에만 참여한다"라고 핀잔을 주기도 해 웃음을 줬다.
또 멤버들은 이날 탑이 노래를 정말 잘한다며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부르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증언했는데, MC 유희열이 탑에게 노래를 요청했고 피아노로 자리를 옮기자 탑은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부끄러워했다.
유희열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탑은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노래를 불렀는데, 땀을 뻘뻘 흘리는 등 긴장하는 모습을 역력히 보였다. 노래를 쉽게 잇지 못하는 탑을 위해 빅뱅 멤버들은 함께 불러주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탑은 "10년 활동하면서 이렇게 긴장한 것은 처음이다. 오늘 왜 이렇게 긴장하는 지 모르겠다"라고 고백했다.
오는 5일 오후 11시 3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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