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은우가 고교 졸업 이후 10년 만에 교복을 입은 소감을 전했다.
정은우은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개최된 새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교복 입은 장면이 얼마 안 된다. 저는 대부분 사복을 입고 찍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교복을 입으니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정은우는 86년생으로 올해 서른을 맞이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정은우는 태중(전노민 분)의 아들이자 TS그룹 상무이사 강문혁 역을 맡았다. 업계 최초 최연소 임원이라는 화려한 스펙을 가진 엄친아. 정은우는 막장요소 없이 따뜻한 내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정은우는 이어 "까칠한 차도남이지만 통통 튀는 금복이를 보며 애정이 생기는 역할이다. 대본이 참 재미있다. 한 번만 읽어봐도 머리속에 바로 대사가 생각날 정도로 대본이 좋다"고 극찬했다. 주인공 황금복은 배우 신다은이 연기한다.
'돌아온 황금복'은 집안의 가장인 엄마가 실종된 사건을 바탕으로, 자신의 비밀을 묻어야 했던 재벌가 여자에 의해 희생된 딸의 진실을 찾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오는 8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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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