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안철호 PD가 500회를 맞은 것에 가운데 공개 코미디가 국민 예능으로 사랑받는 장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철호 PD는 4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5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500회 의미에 대해 “10년에 500회가 돼야 하는데 만 12년에 500회가 됐다. '개콘'도 700회를 했지만, 중간에 방송이 종영하기도 했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스포츠 이벤트가 있으면 무조건 '웃찾사'가 방송이 안 됐다. '웃찾사'를 살리고 다른 걸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는 것 같다. 500회가 의미가 있다. 참 기다렸다. '웃찾사'를 처음 만들 때부터 같이 해서 빠졌다 들어왔다를 5번 했다. 내가 있을 때 '웃찾사' 500회 하니깐 기쁘다. 복 받은 사람 같다. 앞으로 공개 코미디가 얼마나 사랑받을지 모르겠지만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석현 피디가 '코빅' 웅이 아버지와 화산고 팀을 보내준 게 동업자 의식이 있었던 것 같다. 개콘 10주년 때 강성범 씨 보내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 공개 코미디가 500회 이후로 예전처럼 전성기를 맞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3대 방송이 침체기를 겪고 있다. 국민예능으로 사랑받는 장르인데 용트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웃찾사’는 2003년 4월 첫 방송 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오는 7일 오후 8시 45분에 500회 특집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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