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엘리야가 심은하의 연기를 보며 악역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이엘리야는 4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의 제작발표회에서 "악녀연기라고 해서 여러 작품을 찾아봤다"며 "예전에 방송된 드라마 '청춘의 덫'을 다시 챙겨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엘리야는 "심은하 선배님의 '부숴버릴거야'라는 대사를 생각했다. 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그 대사를 주문처럼 되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엘리야는 가난 때문에 몸에 배인 오기와 독기로 성공을 위한 욕망을 불태우는 백예령을 연기한다. 전작 '참 좋은 시절'의 발랄한 초등학교 교사 캐릭터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
이엘리야는 이날 캐릭터를 연기하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이건 비밀이었는데"라고 말해 MC에게 "이제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닌 게 됐다"는 말을 들어 웃음을 안겼다.
'돌아온 황금복'은 120부작 저녁 일일드라마로 한 집안의 가장인 환경미화원 어머니가 실종된 뒤 어머니를 찾기 위한 딸의 고군분투와 통쾌한 진실찾기를 그린다. 오는 8일 오후 7시 2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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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