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하고 야구봐요'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5.06.04 19: 33

4일 오후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우려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KBO 관계자는 "전염병 등 국가적인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는 정부에서 지침이 나온 뒤 움직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직까지는 10개구단에 공식적인 지침을 내린 바는 없고, 향후 추이를 지켜본 뒤 지침에 따라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위즈는 크리스 옥스프링을 선발로 내세웠다. 옥스프링은 올 시즌 11경기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 중이다. 사실상 팀 내에서 에이스 임무를 맡고 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과 야수들의 수비 도움이 따르지 않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5월 29일 수원 두산전에선 7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며 4연패에 빠진 상황이다.
이에 맞서는 SK는 메릴 켈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켈리는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중이다. kt를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19(12⅓이닝 3자책점)으로 좋았다. 켈리는 오른 손목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 뛰었다. 그리고 지난달 29일 넥센과의 홈경기서 복귀전을 치렀으나, 5⅔이닝 8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