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개인 통산 100세이브 달성! 뜨거운 포옹!'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5.06.04 21: 36

LG가 NC를 상대로 시즌 첫 스윕에 성공했다.
LG는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 4-1로 승리했다. 지난 2~3일 경기에 이어 NC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LG의 올 시즌 첫 시리즈 스윕이다. LG는 24승30패1무로 9위, NC는 30승22패1무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LG 선발 류제국의 위력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류제국은 7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NC 강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구속은 140km대 초반으로 빠르지 않았지만 각도 큰 커브와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섞어 던지며 시즌 2승(3패) 수확에 성공했다. 투구수도 89개에 불과할 경제적인 투구였다.

LG 타선도 적절하게 득점을 지원하며 류제국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 선두 채은성이 좌측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양석환이 우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유강남의 중전 안타로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는 황목치승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2점을 먼저 올렸다.
5회에는 오지환이 NC 선발 이태양의 커브를 통타,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으로 달아났다. 시즌 4호 홈런. 6회에도 문선재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대타로 등장한 정성훈이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LG는 양석환과 김용의의 2안타 포함 총 11안타를 합작했다.
NC는 7회 볼넷으로 출루한 에릭 테임즈가 2루 도루와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이종욱의 2루 땅볼로 때 홈인하며 첫 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 NC의 유일한 득점. NC 타선은 테임즈 홀로 터뜨린 2안타가 전부였다. NC 선발 이태양은 4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한편 LG 마무리 봉중근은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세이브,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5번째 100세이브 기록이다.
경기를 마치고 LG 봉중근이 코치진들과 포옹을 하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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