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 4회에서는 최민우(주지훈 분)의 저택에서 본격적으로 삶을 시작한 지숙(수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우는 지숙에게 같이 살면서 지킬 세 가지를 알려줬다. 그는 "내 물건에 손대지 말 것. 시끄럽게 굴지 말 것. 저 방엔 절대 들어가지 말 것. 그럼 우린 문제없이 지낼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민우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죠. 만나세요. 대신 들키지 말라. 사람들이 볼 때 우린 화목한 부부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지숙은 "민우씨. 우리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라며 말하려 했다.
민우는앞서 수영장에서의 잘못된 기억이 떠올리며 괴로워하다가 "이 결혼 일종의 거래다. 서로 착한 척 하지마. 신경쓰는 척도 하지마. 각자 챙길 거 챙기고 서로 자극하지 말고 지내자고. 내가 만약 당신 죽이면 그건 전적으로 당신 책임"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격정 멜로 드라마다.
joonamana@osen.co.kr
‘가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