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궁민(37)이 가상 결혼 생활을 했던 가수 홍진영과의 실제 연인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남궁민은 5일 서울 강남구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에서 가상 아내였던 홍진영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홍진영과 촬영이 끝난 후에도 연락을 하고 지내느냐는 질문에 “그 이후로 연락을 한 적이 없다”라면서도 “진영이는 열심히 활동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민은 “조심스러운 부분이긴 한데 팬들은 우리가 진짜로 사귀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면서 “서로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부분이어서 말하는 게 조심스럽다. 내가 진영이의 앞길을 막을 수 있는 게 아닌가”라고 미소와 함께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서로 잘 되길 응원은 하고 있지만 팬들이 바라는 것처럼 실제 연인이 될 가능성은 없다. ‘우결4’에 출연했던 사람들은 모두 이런 고민이 숙명처럼 따라오는 것 같다. 출연 후에도 연락을 하고, 이성으로 교제를 해야한다는 시선이 사실 조금 부담스럽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남궁민은 “사람들이 내가 ‘우결4’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많이 놀랐을 거다. 나도 내가 ‘우결4’를 하게 될지 몰랐다. 좋은 경험이었고 열심히 했는데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또 남궁민은 “진영이와 연인 발전 가능성이 없다고 말을 하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가능성은 없다”라고 말하면서 “요즘 그런데 외롭다. 썸이라도 타야 하는데, 내가 썸을 잘 못 탄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한편 남궁민은 최근 종영한 SBS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소름 끼치는 사이코 패스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연기력에 대한 찬사가 쏟아진 것에 대해 “사실 내가 잘하려고 한다고 해서 잘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연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내가 ‘내 마음이 들리니’가 끝나고 연기 고민을 하다가 2년을 쉬었다. 그 이후로는 어떤 작품이든 작품이 좋으면 한다. 내가 주인공이든 주인공이 아니든 상관 없다. 작품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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