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낯가리는 성격, 유천·세경과 소주 한잔 하고 싶은데...”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6.05 11: 26

배우 남궁민(37)이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후배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가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남궁민은 5일 서울 강남구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박유천과 신세경에 대해 “내가 아직 낯가리는 성격을 개조하지 못했다”면서 “유천이와 세경이 전화번호도 모른다”라고 멋쩍어했다.
그는 “두 사람한테 가서 번호를 물어보는 걸 못하겠더라. 뭔가 간지럽지 않나. 그래서 두 사람과 소주 한잔 하고 싶은데 말을 못했다. 간지러운 걸 잘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남궁민은 “내가 원래 낯을 가린다. 그래서 데뷔 초에는 함께 연기를 한 배우에게 밥 한 번 먹자고 말도 못했다. 사적인 대화는 안 하고 연기만 했다. 혹시 그들이 날 불편해하면 어떡하나 싶었다. 그래도 그나마 요즘엔 많이 활달해졌다. 그래도 친해지는데 오래 걸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연예인 중에 친한 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많지 않다. 연예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게 쉽지 않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 직종에 일하는 오랜 친구들과 소주 한잔 하는 게 내 취미 생활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궁민은 최근 종영한 SBS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소름 끼치는 사이코 패스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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