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강렬' 빅뱅vs'소탈' 빅뱅..色다른 대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6.05 13: 54

그룹 빅뱅이 전혀 다른 색깔의 매력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절정의 강렬함을 입은 '뱅뱅뱅'과 소탈한 일상을 담은 '위 라이크 2 파티'로 180도 다른 매력이다.
빅뱅은 지난 1일 밤12시 '메이드(MADE)' 프로젝트 두 번째 싱글 'A'를 발표했다. '뱅뱅뱅'과 '위 라이크 2 파티' 두 곡이 수록된 이번 싱글은 지난달 발표한 '루저', '배배'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곡인데, 특히 다양한 볼거리를 담은 뮤직비디오로도 즐거움을 주고 있는 상황.
'뱅뱅뱅'은 빅뱅의 히트곡 '판타스틱 베이비', '거짓말'을 잇는 곡으로, 빠르고 강렬한 비트와 전자음이 인상적이다. 강렬하면서도 유쾌하고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해 묘하게 중독성을 높였다.

지드래곤은 '뱅뱅뱅'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뱅뱅뱅'은 빅뱅하면 떠오르는 퍼포먼스가 강한 노래다. '루저'와 '배배'가 감성적이고 실험적인 곡이라고 하면, 이번 곡은 '판타스틱 베이비' 같이 신나는 노래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음원 발매에 맞춰 공개된 '뱅뱅뱅' 뮤직비디오는 강렬한 화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두운 분위기의 화면에 강렬한 화장을 한 빅뱅이 등장, 퍼포먼스 역시 역동적으로 표현됐다. 스케일 역시 블록버스터급이다. 빅뱅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그룹의 정체성이 잘 담긴 영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반면 '위 라이크 2 파티'는 소탈한 빅뱅의 일상을 담았다. '뱅뱅뱅'이 강렬하다면, '위 라이크 2 파티'는 전혀 다른 비주얼과 감성으로 이채롭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됐던 지하철 등장부터 제주도를 배경으로 여유를 즐기는 빅뱅의 모습이 담긴 것이 인상적이다.
'뱅뱅뱅'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우고 소탈하면서도, 장난기 넘치는 멤버들의 모습을 직접 담아내면서 화려함보다는 풋풋함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또 잠자는 대성의 얼굴에 낙서를 하고 즐거워하는 등 소년 같은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4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최초로 공개한 무대에 대한 반응 역시 상당했다. '뱅뱅뱅' 무대에서는 절도 있는 군무와 압도적인 표정으로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위 라이크 2 파티' 무대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여유 넘치는, 좀 더 부드러운 모습으로 다른 의미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빅뱅은 '메이드' 프로젝트의 시작인 '루저'부터 '배배', 그리고 '뱅뱅뱅'과 '위 라이크 2 파티'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전혀 다른 색깔로 다양한 재미를 주고 있다. 오는 8월까지 두 번의 싱글이 더 남은 상황에서 이들이 내달에는 또 어떤 매력의 신곡을 발표할지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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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뱅뱅', '위 라이크 2 파티'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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