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연평해전'이 오는 24일로 개봉을 2주 연기했다.
최근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흉흉한 사회 분위기로 인해, 10일 개봉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배급사 뉴는 5일 OSEN에 "방금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면서 "사회적으로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그대로 개봉을 해도 되는 것이냐는 관객들의 문의가 많아 개봉을 강행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된 영화라, 국민 정서가 매우 중요한 작품이었기에 이같은 판단이 불가피했다는 전언이다.
이 영화는 개봉을 미뤘을 뿐 아니라, 오는 8일로 예정된 평택 2함대 해군 장변들과의 VIP 시사 부터 각종 홍보 프로모션도 취소했다.
당초 이 영화는 크라우드 펀딩 시사부터, 가족 시사회, 해군 시사회, 셀럽 시사회 등 각계각층과 함께 공감을 나누는 대국민 감동 시사회를 개최해 사전 입소문 확산을 노렸으나, 개봉이 연기됨에 따라 상당 부분 취소하게 됐다.
'연평해전'은 2002년 실화를 담아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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