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합작 영화 '점박이2', 한국 뛰어넘어 아시아 진출
OSEN 한재화 기자
발행 2015.06.05 17: 58

[OSEN=한재화 인턴기자] 드림써치 C&C와 EBS가 2012년 공동 제작하여 큰 인기를 끈 3D 애니메이션 영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의 속편, '점박이2(가제)'가 한중 합작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된다.
'점박이2'는 중국 헝성 그룹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해 한국 3D 애니메이션 기술을 13억 중국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헝성그룹은 코스닥에 기업 상장을 준비 중인 애니메이션, 아동용품 전문 기업이다.
 

전작의 성공에 이어 속편의 제작 결정과 헝성그룹과 투자계약 성사는 제작사인 드림써치 C&C의 애니메이션 기술력과 한국 공룡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재확인이라 할 수 있다.
'점박이2'의 공동 제작 계약에 이어 EBS와 헝성 그룹은 한중합작 애니메이션의 발전 및 교류증진을 위한 추가적인 양해각서를 5일 체결했다. 이는 '점박이2'를 위한 공동제작자 간의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돼 중국에서의 성공적인 콘텐츠 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점박이2'는 백악기 아시아의 마지막 제왕 타르보사우루스 '점박이'와 그의 소심한 성격의 아들 '막내'간의 부자 갈등과 그들을 둘러싼 모험 이야기이다. 공룡의 대화나 생각을 나레이션으로 처리했던 전작과는 달리 공룡이 입을 움직여 공룡간에 직접 대화하는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어, 영화적 재미가 강화된 몰입감 있는 스토리 전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bagor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