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렛미인5', 시청자도 논란 넘어 감동 느꼈나[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6.06 00: 40

성형 조장 논란에 휩싸인 '렛미인'의 다섯 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논란을 너머 감동으로' 가겠다는 프로그램의 목표를 시청자들은 얼마나 받아들였을까.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렛미인5'에서는 탈모로 고통받는 스무살 소녀와 가려야 사는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첫 번째 '렛미인'으로 선정된 스무살 탈모녀 고수빈 씨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60~70대처럼 심각한 탈모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모자를 쓰거나 흑채를 이용해 탈모를 숨기려고 했지만, 언제나 한 번 더 시선을 받는 것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렛미인'으로 선정된 고수빈 씨는 탈모 치료를 받고 더욱 귀여운 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모낭 내 주사요법 등을 통해서 모발의 굵기와 밀도를 증가시켰다. 더불어 여드름 치료 등을 함께 진행했다.
두 번째 '렛미인'은 가려야 사는 딸 김성민 씨. 김성민 씨는 평범하지 않은 외모와 심각한 탈모로 고통받고 있었다. 특히 면접에서 매번 외모 지적을 받거나 학창시절 왕따를 당하는 등 아픔을 가지고 있었다. 검사 결과 김성민 씨는 터너증후군을 가지고 있었다.
'렛미인' 닥터스는 김성민 씨의 변화를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웠다. 탈모 치료를 하고 양악전돌증 치료와 치아 치료를 동반한 여러 차례의 수술을 받아 새롭게 태어났다.
'렛미인'은 외모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는 여성들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국내 최대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다. 한의원, 치과, 내과, 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 바디 클리닉, 성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해 지원자들의 변신을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성형수술을 통한 변신이다. 자존감을 높여주겠다는 목표처럼 많은 사연녀들이 더 밝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변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오기도 했다.
반면 성형수술 조장이나 자극적인 표현 등 때문에 논란이 끊임없었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다섯 번째 시즌을 시작하면서 메인MC 황신혜가 '논란을 너머 감동으로'라고 외친 것처럼, 시청자도 긍정적인 의미의 감동을 충분히 느꼈을지 혹은 앞으로도 논란 없이 프로그램이 추구한 감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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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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