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샌 안드레아스'가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샌 안드레아스'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전국 801개 스크린에서 14만3,431명을 동원, 누적 34만2,477명을 기록했다.
이는 2위 '매드맥스'와 '스파이'의 5만여명을 세배수 가까이 따돌린 성적. 개봉 당일이었던 지난 3일 1위를 차지한 이후 독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5월 외화 열풍을 이끌었던 '매드맥스'와 '스파이'는 각각 320만, 180만 가량의 누적 관객수를 보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은밀한 유혹'은 약 2만명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다. 한국영화 약세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 예매율은 여전히 '샌드레아스'와 '매드맥스'가 1~2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다음주 개봉작 '쥬라기 월드'에 대한 기대도 높다. '연평해전'은 메르스 여파로 개봉을 2주 연기해, 당분간 외화들의 박스오피스 점령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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