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훈이 180도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최근 출연작 MBC '앵그리 맘'에서 절대악인의 야누스적인 면모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김태훈이 JTBC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연출 이태곤)에서 온화하고 가정적인 성품의 '최재호' 역을 맡아 전혀 다른 사람인 듯 색다른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최재호(김태훈 분)는 서정은(김사랑 분)의 남편으로 봉황기 역대 최고 방어율을 자랑하던 야구 유망주였으나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인물. 지난 5일 방송된 '사랑하는 은동아' 3회 속 재호는 수수한 헤어스타일에 자상한 미소를 머금은 훈훈한 첫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재호는 지은호(주진모 분)의 자서전 대필을 맡아 밤낮 가리지 않고 일하는 정은을 다독이며 시종일관 부드러운 남자의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20년간 한 여자만을 사랑한 한 남자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로, 톱스타 지은호의 지독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낸 이야기. 주진모, 김사랑, 김태훈, 김유리, 백성현, 윤소희, 주니어, 정동환, 이영란, 남경읍, 서갑숙, 김윤서, 김미진, 이자인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 토 저녁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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