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너같은딸’ 강경준·이수경 동침, 로맨스로 이어지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6.06 09: 02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 강경준과 이수경의 로맨스가 시작될까.
지난 5일 방송된 5회에서는 마인성(이수경 분)과 소정근(강경준 분)이 우연히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도하지 않은 동침이 두 사람의 로맨스로 이어질 것인지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마인성과 소정근은 등산대회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중 밤 늦게 길을 잃었다. 결국 이들은 동행한 동료와 함께 음산한 느낌의 산장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술잔을 기울이던 두 사람은 그 동안 쌓인 서로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줄곧 평행선을 그렸다. 이에 마인성은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고, 곧 소정근 역시 술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때 운명의 장난이 시작됐다. 두 사람이 만취한 채 같은 방으로 들어간 것. 결국 마인성과 소정근은 다음 날 아침 속옷차림으로 한 침대 위에서 눈을 떴다. 예상도 못한 상황에 경악한 두 사람은 비명을 지르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딱 너 같은 딸’ 속 마인성과 소정근은 각각 ‘알파걸’과 ‘마초남’을 대표하는 캐릭터이다. 성장 배경은 물론 사고방식, 가치관까지도 정반대인 것. 자연스럽게 극 중 마인성과 소정근은 사사건건 부딪히며 앙숙처럼 지내왔다. 의도하지 않은 ‘하룻밤 동침’이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 사이에 로맨스를 피어나게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동침 에피소드를 통해 드러난 배우 이수경과 강경준의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이수경은 그 동안 ‘딱 너 같은 딸’에서 보여줬던 매사에 칼 같고 완벽한 알파걸의 모습 대신 반전매력을 과시했다. 자신과 한 침대에서 눈을 뜬 소정근에게 불 같이 화를 내다가도, 소정근의 탄탄한 복근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식스팩있네”라고 감탄하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소정근 역의 강경준 역시 놀란 채 “때리지마”라며 이수경을 피해 여기저기 도망치는 등 코믹한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마인성과 소정근의 동침 사건을 계기로 로맨스의 재미까지 불어넣고 있는 ‘딱 너 같은 딸’은 별난 세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며 생기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린 코믹 가족극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평일 오후 8시 55분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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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너 같은 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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