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마베' 주안, 천재성에 가려져있던 '천사표 미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6.07 07: 13

나이 답지 않은 똑똑함에 주안이의 천사표 미소를 잠시 잊고 있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는 천재성도 천재성이지만, 엄마 아빠를 생각하는 착한 마음씨 주안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주안은 엄마 아빠와 함께 산 나들이에 나섰다. 산 초입에 들어서면서부터 주안의 '천사표 미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평소 인사성 바른 주안이의 모습이 이번 방송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 것.

주안은 아빠 품에 안겨 등산객들을 향해 "안녕하세요"라며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인사를 건넸다. 그런 주안을 등산객들은 환한 미소를 반겨줬다.
이후에는 주안이의 천재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엄마와 함께 운동을 하며 숫자를 세던 주안은 "일레븐, 투웰브" 등 스물까지 영어로 숫자를 세며 35개월 답지 않은 똑똑함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는 와중에도 중간중간, 주안이의 '천사표 미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엄마, 김소현이 운동기구를 이용해 운동을 하려고 하자 "엄마, 조심해"라는 말로 엄마를 걱정하는가 하면 엄마를 세게 때린 아빠에게 "그러면 안돼"라고 소리쳐 시선을 모았다. 그리고는 아빠에게 직접 살살 때리는 시범을 보여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아빠 손준호 얼굴에 그려진 낙서를 대하는 주안이의 태도는 이를 지켜보던 엄마 김소현은 물론,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던 손준호는 극심한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 여기에 지쳤던지 금세 잠에 빠졌다. 이를 바라보던 김소현은 장난기가 발동해 손준호의 얼굴에 낙서를 하고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는 펜을 주안이에게 내밀었다. 낙서에 동참하자는 엄마의 은밀한 제안에 잠시 고민하던 주안은 아빠를 잠에서 깨우고는 "아빠 입 봐"라고 낙서 장난에 동참하기는 커녕, 이를 알려줬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손준호는 그저 입을 가리키는 것인줄 알고는 엉뚱한 대답을 내놔 주안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주안은 직접 물티슈로 아빠의 얼굴을 닦아주기 시작했다. 손준호는 알레르기 때문에 흐르는 콧물을 닦아주는 줄 알았겠지만 낙서가 돼 있는 곳을 닦아주는 주안이의 모습은 감동적. 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김소현 역시 손준호의 얼굴을 닦아줘 알콩달콩 가족의 해피엔딩을 이끌어냈다.
그간 '오마베'를 통해 손주안은 '천재성'으로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나이답지 않게 영어 습득 능력도 뛰어나고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응용력과 뭐든지 빨아들이는 스펀지같아 '스펀지 베이비'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와 같은 천재적인 모습도 좋지만 여기에 가려져 있던 '천사표 미소'를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다. 엄마 아빠를 잘 챙기는, 마음씨 착한 35개월 손주안을 말이다.
한편 '오마베'에는 리키김-류승주 부부, 손준호-김소현 부부, 김태우-김애리 부부, 임효성-유수영 부부와 그의 아이들이 출연 중이다.
trio88@osen.co.kr
'오마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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