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경수진이 상사에 무릎 꿇은 정원준을 목격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에서는 회사 로비에서 상사에 꾸중을 듣고 있는 아빠 재철(정원중 분)을 목격한 영주(경수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주는 재철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그의 회사에 깜짝 방문했지만, 눈 앞에 펼쳐진 장면은 상사에 무릎 꿇고 있는 재철의 모습이었다. 상사는 "왜 서류에 공 하나가 더 붙어서 올라갔냐"며 "이번 권고사직 왜 하는지 모르냐. 당신 같이 월급만 축내는 사람들 솎아내려는 거다. 당신 하나 나가면 후배들 목숨 여럿 살린다"며 재철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연신 고개를 조아리며 "죄송하다"고 묵묵하게 사과하던 재철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영주를 본 후 절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영주는 계속해서 소리치는 재철의 상사를 향해 "그만 해라. 그만하면 되지 않냐. 저 분 우리 아빠다"라며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파랑새의 집'은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을 담아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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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