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김수현, 공효진VS아이유 중 누구에게 갈까?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6.06 22: 43

'프로듀사' 김수현과 공효진이 영화관 데이트 약속을 잡았다. '결제'라는 이름을 붙인 만남이었지만 공효진과의 사적인 만남에 쾌재를 부르는 김수현이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에서는 예진(공효진 분)에게 "결제를 술, 밥, 영화 티켓으로 해달라"고 제안하는 승찬(김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예진과 영화관 약속을 잡은 승찬은 운전을 하면서도 기쁨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일까. 예진의 휴대폰은 배터리가 나가 꺼져버렸고, 신디는 "할 얘기가 있어 PD님 집앞이다. 기다리겠다"며 비가 오는 가운데 승찬을 기다렸다. 예진은 전화가 되지 않고, 신디는 자신을 기다리는 상황. 승찬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신디는 승찬에게 뽀뽀 후 놀라 말을 잇지 못하는 그에게 "시간을 좀 드리겠다. 지금 좀 놀라셨을거고 당황스러우실테니까 지금 당장 대답하는 건 아닌 거 같다. 시간을 드릴테니까 마음 같은 게 정리되면 얘기해달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신디는 승찬, 준모, 예진과 함께 불꽃놀이를 봤고, 함께 노래방에 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노래방은 그야말로 질투의 전쟁터였다. 승찬은 준모와 예진이 쿨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모습에 질투를 했고,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부르며 예진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 승찬의 모습을 보고 질투심을 느낀 신디는 윤하의 '기다리다'를 부르며 자신의마음을 어필했다.
다음날 신디는 예진과 준모의 집을 나왔다. 이틀간의 휴가를 보낸 신디는 승찬의 연락을 기다리며 가슴앓이를 했다. 그는 길을 지나다 우연히 승찬을 발견하고는 "이따금 이런 생각을 하곤 했다. 지금, 바로 지금 틀림없이 나의 연인이 내게로 오고 있을거라고, 다음 길 모퉁이를 지나고 있을 거라고, 다음 번 창문에서 나를 부를 거라고"라고 데미안의 한 구절을 읊었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승찬의 마음은 예진에게 더 기울었다. 그는 소개팅을 제안을 받는 예진의 소식을 듣고는 "남자는 남자가 봐야 안다"며 은근슬쩍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또 예진의 마음을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준모에게 "선배님은 괜찮으신거냐? 예진 선배 소개팅 해도 선배님은 괜찮으신건가 해서다. 예진 선배 옆에 다른 누가 있어도 상관 없으신건가, 그게 궁금하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준모는 "나는 선배님이 좀 비겁하시다고 느껴져서 예진선배 마음 알면서도 내버려두는 거 더 가까이 가지도 못하게 멀리 가지도 못하게 울타리 치는 거 나는 진짜 비겁한 거 같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뭉게고 간다고 뭉게는 것도 아니"라며 비판하는 승찬에게 "너 내가 회사생활 8년동안 딱 하나 깨달은 게 있는데 뭔지 아냐? 좋은 마음이 좋은 결론을 만들지 않는다. 그거다. 누군가의 인생에 호의를 가지고 개입해도 결론이 나쁘면, 그걸 누가 책임질 수 있곘냐. 함부로 끼어드는 거 아냐.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거 아니면"이라고 대답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신디에게 승찬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1박2일'의 촬영차 승찬이 자신의 집을 찾아온 것. 촬영이 끝난 후 신디에게 "할 말이 있다"며 둘만의 시간을 요청한 승찬은 이내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저는 신디 씨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신디 씨는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 거 같다. 그래서 어느 순간엔 진심까지도 연기를 하게 돼버린 게 아닌가"라며 우회적으로 신디의 마음을 거절했다.
신디는 "PD님 말대로 내가 나 스스로를 그렇게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고, 사랑하지도 않고 이렇게 잘 모르는데 누가 날 그렇게 생각해주겠느냐. 누가 날 좋아해주겠느냐. 누가 날 알아주겠느냐. PD님 대답 잘 들은 걸로 하곘다. 안녕히가시라"고 말을 하고 방으로 들어가 오열했다.
한편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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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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