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힘이다.
가수 아이유가 부른 윤하의 '기다리다'가 음원차트에 급 진입했다.
7일 오후 2시 기준, 윤하의 '기다리다'는 멜론 실시간 69위, 올레뮤직 32위, 지니 48위, 엠넷닷컴 37, 몽키3 70위 등 전 음원차트에 새롭게 진입해 순위 상승 중이다.
이는 아이유가 이 노래를 환기시켰기 때문. 6일 방송된 KBS 2TV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에서는 차태현(준모 역), 공효진(예진 역), 김수현(승찬), 아이유(신디)의 4각 러브라인이 복잡하게 그려지며 아이유가 이들과 함께 노래방에 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신디의 생일. 생일 파티의 마지막은 노래방이라는 준모와 예진으로 인해 함께 노래방에 간 신디는 자신이 좋아하는 승찬이 예진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열창하는 모습을 보여 질투심을 느끼고 뾰루퉁해졌다. 승찬 역시 쿨의 듀엣송을 부르는 준모와 예진의 모습에 질투했고, 이런 승찬을 보며 신디의 마음은 더욱 착잡해졌다.
혼자 뚱한 채로 테이블 위에서 하염없이 과자 줄세우기를 하던 신디는 "내 콘서트 엄청 비싸다. 노래방에서 잘 안부르는데 오늘은 스페셜 데이니까"라고 일어나 마이크를 잡았다.
그가 선보인 노래는 윤하의 '기다리다'. 승찬에게 기습 뽀뽀를 한 신디의 마음을 담은 곡이었다. 아이유의 애잔한 음색과 맞물린 윤하의 곡은 드라마에 감성을 더했다.
공개 직후 '기다리다'는 각종 주요 음원차트에 진입, 음원에서 독보적인 솔로 여가수 아이유의 진가를 확인케 했다. '프로듀사'에서 아이유가 선보인 팬송 '마음' 역시 상위권에서 롱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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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