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경규 "영화 제작 준비 중..전재산 다 날릴 수도 있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6.07 18: 06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가 영화 제작 준비 중임을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이경규가 딸 예림이의 생일을 맞아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딸과 쇼핑에 나선 이경규는 딸이 골라준 옷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예림이가 골라준 셔츠와 바지를 입고 추천 받은 스냅백을 뒤로 쓴 것. 이후에도 이경규는 딸과 가게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옷을 입어보고 쇼핑에 적극 임했다.

다음 코스는 볼링장. 예림이는 치맥 내기를 제안했고, 이경규는 "딸과 술은 안 된다"고 난감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네 생일이니까 허락한다"고 말한 뒤 내기에 나섰다.

접전 끝에 이경규가 승리를 차지했고, 치맥은 물건나 가나 했다. 그런데 이경규는 딸의 생일 선물로 치맥시간을 가졌고, 몰래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 축하 노래까지 불러주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에 예림이는 "정말 깜짝 놀랐다. 막상 받아보니까 기분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치킨에 맥주를 즐기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갖는 술자리였기에 의미 있었다.
이경규는 "세상 밖으로 나와야 한다. 전공을 살릴 수 없을 수도 있으니 자격증을 따는 것도 좋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다. 아빠가 또 영화를 한다. 전재산을 다 날릴 수도 있는 거다. 아빠는 그렇게 올인한다. 망해도 또 한다. 망하고 망해도 그렇게 열심히 살아야한다"고 말했다.

'아빠를 부탁해'는  20대 딸과 50대 아빠의 관계를 들여다보는 관찰 예능. 현재 이경규·이예림, 조재현·조혜정, 강석우·강다은, 조민기·조윤경 부녀가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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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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