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하준호 아웃이라는데? 빨리 들어가'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5.06.07 19: 52

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wiz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1사 1루에서 kt 하준호가 도루 실패 판정에 심판합의판정을 요청. 팬들의 아웃 함성에 한화 정근우가 장난을 치고 있다.
한화와 kt는 시즌 9차전 맞대결 선발투수로 각각 배영수(34)와 정성곤(19)을 내세웠다. 15살차 나는 베테랑과 신인의 대결이다.

지난 2000년 삼성에서 데뷔한 배영수는 올해로 프로 16년차 베테랑이다. 2000년대 초중반 KBO리그 최고 투수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개인 통산 127승은 현역 투수 중에서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올해 한화로 FA 이적 후 11경기에서 3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 중이다. 5월에만 3승을 거두며 살아날 조짐을 보였으나 6월 첫 경기였던 2일 목동 넥센전에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인창고를 졸업하고 2차 2번 전체 14순위로 올해 kt에 입단한 좌완 정성곤은 아직 프로 데뷔 첫 승도 신고하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인정받아 선발 기회를 받고 있다. 시즌 6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38.
하지만 선발로 나온 5경기에서 4이닝 이상 던진 적은 없지만 모두 3실점 이하로 막으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최근이었던 2일 수원 SK전에는 2⅔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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