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조여정과 이엘이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쳤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16회에는 한미리(이엘 분)의 과거를 밝혀내는 고척희(조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척희는 진실을 알리겠다고 했지만, 미리는 “엉뚱한 사람이 죽어나갈 수 있다”며 그를 협박했다.
척희는 미리의 결혼 소식을 뉴스로 접하고는 이 결혼에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미리는 결혼 후 입양할 아이가 있다고 밝혔는데, 이 아이가 이미 미리와 몇 년 전부터 자주 만나고 있었던 것. 척희는 아이가 입양아가 아닌 미리의 친 자식임을 직감했다.
미리를 찾아간 척희는 “우람이라는 아이에 대해서 나한테 할 말이 있지 않냐. 당신 애지”라고 직접적으로 말했다. 그는 “양평에서 아이를 하나 봤다. 결혼 전 아이를 갖고 있었고 양평에서 늘 만나고 있었다”며, “혼외자식 대놓고 키우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고 비꼬았다.
또, 그는 미리가 조유상(차엽 분)과 아이를 낳은 후 헤어지고, 각자 다른 이들을 만나다가 위자료를 받아 합친 것이 아니냐고 구체적으로 파헤쳤다. 하지만 척희가 “밝히지 않는다면 내가 계속 나서는 수 밖에 없다”고 하자 미리는 “얼마 줄까. 너 돈 좋아하잖아. 얼마 주면 멈출 거냐”고 대응했다.
미리는 “네가 찾은 게 진실이라고 확신할 수 있냐. 돈 받고 물러나거나 제대로 된 진실을 불러 나거나 확실히 해라. 안 그러면 엉뚱한 사람 죽어 나갈 수 있다”고 말해 오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은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직원으로,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상사로 맞게 된 남녀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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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