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이엘도 피해자였다. 이엘과 조여정은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7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16회에는 조유상(차엽 분)에게 협박 당하는 한미리(이엘 분)의 모습을 목격하는 고척희(조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척희는 유상과 미리의 아이에 대해 비밀이 있을 거라 믿고 아이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 갔다. 병실에 있던 사이 유상과 미리가 들어왔고, 두 사람은 과격한 다툼을 했다. 내용은, 아이가 골수이식이 필요한데 유상이 이를 미루고 있었던 것이었다.
앞서 척희는 병원 기록을 통해 아이가 골수이식 수술을 전부터 받아야 했지만 유상이 이를 거부해왔음을 확인했다. 미리가 유상에 “이번에는 해준다며”라고 눈물을 보이자 유상은 “넌 고척희 해결 한다며”라고 소리쳤다. 미리가 “결혼하면 골수 이식 해준다고 하지 않았냐”고 애걸했지만 그는 “고척희 해결하면 그때 다시 얘기해라”라며 매몰차게 방을 나섰다.
미리는 척희에게 “네가 찾은 게 진실이라고 확신할 수 있냐. 돈 받고 물러나거나 제대로 된 진실을 불러 나거나 확실히 해라. 안 그러면 엉뚱한 사람 죽어 나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죽을 수 있는 이는 다름 아닌 그의 아들이었던 것. 악인이 아닌 약자로 드러난 미리가 척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은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직원으로,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상사로 맞게 된 남녀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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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