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연우진이 조여정에 또 한 번 손을 내밀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16회에는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소정우(연우진 분)와 고척희(조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척희는 정우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던 상황.
척희는 지난 날 정우가 자신을 병간호 해준 후 “고마웠다. 어제 너랑 있으니까 결혼 해서 사는 것도 괜찮겠다 생각했다. 네가 옆에 있으니까 따뜻하고, 안락하고, 기대고 싶고, 의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척희는 “그런데 난 여전히 두렵다. 이혼 할 거라고 생각하고 결혼하는 사람은 없지만 1/3이 이혼하지 않냐”고 불안해 했다. 정우는 “2/3는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사랑으로 극복하는 것”이라고 다시 척희를 설득했다.
그러면서 정우는 “당신이 싫다면 강요하기는 싫다. 그런데 싫은 게 아니라 두려움이라면 걱정 안 해도 된다. 두려움은 사라지는 거니까. 당신이 내 두려움을 사라지게 해줬다. 그러니 이번에는 당신이 내 손을 잡아라. 내가 당신의 두려움을 사라지게 해주겠다”고 다정하게 손을 내밀었다.
비록 척희는 또 다시 정우의 손을 잡지 않았지만, 정우는 “한 번만 더 생각해 봐라”라며 미소를 보였다.
한편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은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직원으로,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상사로 맞게 된 남녀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다.
sara326@osen.co.kr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