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전반전은 김성령의 승, 김미숙 계획 성공할까[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06.07 23: 06

'여왕의 꽃' 김성령과 김미숙의 세력 다툼에서 전반전은 김성령이 승리했다.
김미숙이 꾸민 '첫사랑 카드'를 김성령이 망쳐버렸기 때문이다. 김미숙은 이에 굴하지 않고 김성령의 과거를 밝혀내 이종혁과 떼어내려는 계획을 새로 세웠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26회는 레나정(김성령 분)과 마희라(김미숙 분)가 박민준(이종혁 분)을 사이에 놓고 세력 다툼을 이어갔다.

레나정은 이날 민준의 첫사랑인 신지수(김채연 분)가 돈 때문에 그를 이용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거짓말로 휠체어에 타며 동정심을 사기 위해 애썼다는 것도 알아냈다. 그는 지수의 오피스텔에 화재경보기를 울려 불이 난 것으로 오해, 제 발로 직접 뛰쳐나오게 만들었다.
민준은 "이런 사기꾼에게 놀아낸 내가 잘못"이라고 실망했다. 레나정은 "민준씨가 10년 간 폐인처럼 살았는데 어떻게 사람 진심을 짓밟을 수 있냐"며 "누가 시켜서 이런 짓을 하게 했는지 밝혀낼 것"이라고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 민준은 그런 레나정에게 고마워했고, 이어 신규매장을 맡기면서 다시 시작하자고 약속했다.
레나정은 지수의 오피스텔이 희라의 소유라는 것을 알게 됐고, 이 모든 이야기를 꾸몄다는 것도 알게 됐다. 레나는 충격적인 사실을 믿지 못하며 민준에게 알리려했으나 민준은 "모든 것을 덮자"며 문제가 커질 것을 우려했다. 아버지의 불행을 원치 않았던 것. 하지만 레나정은 단독으로 사건을 파헤치려고 결심했다.
희라에게 등기서류를 들이밀며 자신을 신규매장에 출근시켜주지 않으면 과거 민준을 지수와 결혼시키려 했던 나쁜 의도를 아버지(장용 분)에게 폭로하겠다고 위협했다.
희라도 지지 않았다. 지수를 찾아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서 레나정의 과거 행적에 대해 캐보라"고 지시했다. 지수는 그에 대한 대가로 오피스텔 등기이전을 요구했다. 희라는 남편(장용 분) 앞에서는 의도를 숨기고 착한 아내 코스프레를 했다. 그런 점에서 레나정과 희라는 다를 바 없는, 똑같이 나쁜 여자였다.
일단 레나정이 민준과의 관계가 돈독해지면서 희라에게 앞선 상황. 그녀가 레나정의 과거를 어떤 방법으로 밝혀낼지 그 과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와 그가 버린 딸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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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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