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오늘(8일) 첫 방송, 청춘의 사랑..'풍문' 넘을까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6.08 06: 30

 "'사랑을 목발질 하며 살았구나', 제가 정말 좋아하는 시구에요." SBS 새 월화드라마 '상류사회'의 연출을 맡은 최영훈 감독의 말이다. 최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절름발이 사랑을 하는 20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뭔가 부족하고 아픈 이 시대의 사랑을 청춘 배우 유이, 성준, 임지연, 박형식이 그려낸다.
이 드라마가 오늘(8일) 첫 방송 된다. 네 청춘 남녀의 사랑은 전작인 '풍문으로 들었소'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까.
'상류사회'는 황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 딸과 황금사다리를 오르려는 개천용 두 사람의 불평등한 계급 간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오포 세대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미스터리 청춘 멜로드라마.

제목은 '상류사회'지만 PD와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진짜 사랑'이다. 연출을 맡은 최 PD는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하영희 작가님과 지난번 드라마 '따뜻한 말한마디'에서는 중년의 사랑을 다뤘다. 이번 작품에선 20대 청춘들의 사랑을 다루고 싶었다. 요즘 청춘에 대한 애환을 그렸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한 바다.

젊은 네 배우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각자 다른 캐릭터를 가진 청춘들이 흥미진진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 유이는 상류사회를 거부하고 진짜 사랑을 찾아 나서는 캐릭터를, 성준은 성공을 위해 사랑을 도구로 삼는 젊은이를 연기한다. 재벌 3세 박형식과 소신 있는 알바생 임지연이 보여줄 사랑에 대한 관점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류사회'는 지난 2일 종영한 '풍문으로 들었소' 후속 드라마로 이날 밤 10시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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