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방송사가 메르스 확산 공포로 인해 공개 방송 녹화 일정을 고민 중이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6월 중 예정됐던 각종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공개 방송을 진행하는 방송국 측도 추이를 지켜보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
KBS의 한 관계자는 8일 오전 OSEN에 "'가요무대'는 관객 없이 녹화를 진행한다"며 "'콘서트 7080'은 녹화분이 있어 이번주 녹화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다른 공개 방송은 녹화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회의를 통해 이후 일정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JTBC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녹화를 취소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측은 경기도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 3일간 촬영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촬영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MBC와 SBS는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다. 각 관계자는 8일 오전 OSEN에 "메르스와 관련해 녹화 변동 상황이 결정되지 않았다. 회의를 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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