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세계 난민의 날’ 사진전에서 만난다
OSEN 한재화 기자
발행 2015.06.08 10: 53

[OSEN=한재화 인턴기자] 배우 정우성이 사진을 통해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로서의 활동 모습을 공개한다.
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앞두고 정우성의 유엔난민기구 활동 모습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세계 난민의 날' 사진전이 개최되는 것.
네팔 동부 다막에 위치한 난민촌에 살고 있는 부탄 출신 난민들, 도심 카투만두에 거주하는 파키스탄과 티베트 난민들의 일상 및 이들과 정우성 친선대사의 만남을 담고 있는 이번 전시의 사진 30여 점은 조세현 작가의 카메라에서 탄생했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는 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시민청 시민플라자(B1)에서 열리는 ‘2015 세계 난민의 날 사진전’을 통해 전 세계 5천만 명의 난민 등 집을 잃은 사람들의 용기와 생존을 향한 의지를 조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 사진전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정우성이 지난 해 11월 네팔에서 만난 난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올해 세계 난민의 날은 전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내전으로 난민과 실향민이 급증하고, 세계 곳곳에서 배척과 인종차별주의가 확산되는 등의 어려움이 깊어지는 가운데 기념된다. 올해의 캠페인은 특히, 일반 대중이 난민들의 이야기를 가깝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난민을 ‘평범하지 않은 시간을 견디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로 소개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더크 헤베커 대표는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이 순간에도 수많은 가족이 세계 각지에서 폭력을 피해 도망치고 있다. 이들은 우리와 크게 다른 사람들이 아닌, 평범한 어머니, 아버지, 딸 그리고 아들” 이라며,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사람들이 난민과의 보편적인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난민의 날을 맞아 친선대사로 공식 임명된 정우성은 유엔난민기구의 다른 유명인 서포터들과 마찬가지로 난민의 날을 기념하는 영상을 촬영했다. 영상은 정우성이 지난 5월 방문한 남수단에서 만난 21살의 수단 난민 삼손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삼손은 ‘선생님, 축구선수 그리고 한 가족의 아들’로 소개된다. 영상은 유엔난민기구의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기념식은 국내 거주 난민,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더크 헤베커 대표, 정우성 친선대사, 조세현 사진작가, 카만 싱 라마 주한 네팔대사, 김영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유엔난민기구 협력기구들의 참석 하에 오는 17일 서울시민청에서 열린다. 사진전의 관람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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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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