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 측 "시민단체와 접촉無…해결책 논의중"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6.08 13: 11

tvN '렛미인5' 측이 성형조장 방송임을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던 단체들에 대해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다.
8일 '렛미인5' 관계자는 OSEN에 "녹화 당일 CJ E&M 앞에서 열렸던 기자회견에 대해 사전에 연락 받거나 알지 못했다"며 "이후에도 해당 시민단체들과 직접적인 접촉 시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을 피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표현 방식, 자막 등 제작하는 과정에서 사례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다.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수위적인 면에서도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며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박현우 PD는 '렛미인5' 제작발표회 당시 "우리 프로그램은 성형 프로그램이 아니다. 성형으로 그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무조건 외모만 바꿔주는 것이 아니다"며 "무조건 성형하는 게 아니라 기능을 못하거나 암수술을 해서 한쪽 가슴이 없는 등 성형이 절실한 분들에게 성형을 하나의 도구로 지원하는 거다. 프로그램이 성형을 '도구'로 생각한다"고 설명한바 있다.
앞서 한국여성민우회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사옥 앞에서 '렛미인5' 방송중단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는 한국여성민우회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서울YWCA, 언니네트워크, 여성환경연대,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의전화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1년 시즌1을 시작해 현재 시즌5를 맞고 있는 '렛미인'은 외모 때문에 육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여성들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국내 최대 메이크오버 쇼다. 지난 5일 시즌 5가 첫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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