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아람 인턴기자] KBS 1TV 주말 드라마 '징비록'의 시청률이 상승하는가 싶더니 다시 하락했다. 신드롬을 일으켰던 '정도전'급 인기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징비록'은 전국 기준 시청률 11.9%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12.1%)에 비해 0.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더불어 지난 1일(일요일) 방송분(12.3%) 보다도 하락하며 오르락 내리락 하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징비록'은 큰 사랑을 받았던 '정도전'의 후속작이다. 총 50부작이었던 '정도전'은 같은 34회에 18.4%, 평균 시청률은 15.8%(닐슨코리아/전국기준)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징비록'은 현재 최고 시청률이 15%에도 다다르지 못하며 '정도전'의 명성을 잇지는 못하고 있다. 시청률과 더불어 이슈 면에서도 큰 반향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도전'도 뒷심을 발휘해 40회부터 시청률이 20%에 육박했다. 때문에 앞으로 16회가 남은 '징비록'이 뒷심을 발휘한다면 아직 기회는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징비록'에서는 극 중 선조(김태우 분)가 왜군의 침략에 나약한 모습을 보이더니 명나라에 마구 휘둘리는 모습까지 보이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MBC '여자를 울려', KBS 2TV '개그콘서트'는 각각 20.2%, 12.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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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