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극중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코바야시 카오루는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심야식당'(연출 마쓰오카 조지, 수입 엔케이컨텐츠) 언론시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손님과 적당한 거리감이 있는 마스터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마스터의 스토리는 나오지 않는다. 손님들의 이야기다. 가능하면 어드바이스를 주지 않고 간섭을 하지 않는 태도다. 마스터는 포커페이스일 수밖에 없다. 매우 친근한 가게도 있는가 하면, 술집 바텐더 같은 자세를 가진 사람도 있다. 일본에서 후자쪽은 손님의 이야기에 끼어들지 않는 태도를 말하는데, 이 중요성을 알고 있는 마스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등장하는 요리 중 가장 좋아하는 요리에 대한 질문에 "항상 존재하는 메뉴인 돼지고기와 야채를 넣어 만든 스프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심야식당'은 동명의 만화 원작을 바탕으로, 늦은 밤에만 문을 여는 도쿄의 한 식당을 배경으로 한다. 과묵한 주인과 사연 있는 손님들이 맛으로 엮어가는 인생을 다룬다.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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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