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연출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이 제작보고회 일정을 취소했다.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8일 오후 "오는 6월 10일 오전 11시 CGV압구정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암살' 제작보고회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쇼박스 측은 "최근 중동기호흡증후군(MERS)의 국내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상황과 그에 따른 국민 정서를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제작보고회 일정을 취소하게 된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 드린다"며 "'암살'의 전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메르스로 인한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제작보고회 일정이 확정 되는대로 빠르게 공지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쇼박스 관계자는 OSEN과 전화통화에서 "제작보고회가 지연됐을 뿐, 7월로 예정된 개봉일정은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으로,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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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퍼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