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강호동, 사이클 훈련 중 ‘부상 투혼’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6.08 18: 31

‘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이 사이클 훈련 도중 빛나는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오는 9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아시아 최고의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실제 코스를 1박 2일간 완주하는 야심찬 도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실전훈련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야외 도로 적응 훈련을 위해 경북 영주에 위치한 경륜 훈련원을 찾은 ‘우리동네 사이클 클럽’은 도로 라이딩 훈련의 필수 코스인 오르막길 훈련에 임했다. 실제 사이클 선수들에게도 쉽지 않다는 오르막 훈련 코스는 거의 수직에 가까운 압도적인 비주얼로 훈련 시작도 전에 멤버들의 기를 죽였다.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코치들의 시범과 서로의 응원에 힘을 얻은 멤버들은 한 명씩 오르막길 완주에 도전하기 시작했고, 사이클 초보 강호동도 멤버들의 도전에 용기를 내 오르막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사이클을 접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실력에 무거운 체중까지 더해져 강호동에게는 절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비틀거리며 힘겹게 올라가는 강호동의 모습을 밑에서 지켜보던 멤버들은 응원의 말 한 마디씩을 외쳤고, 이에 더 힘을 낸 그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답했다.
하지만 강력한 허벅지 힘을 풀가동시키며 힘겹게 오르막 코스를 오르던 그 때, 순간 중심을 잃은 강호동이 사이클에서 낙차하며 아래로 굴러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깜짝 놀란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곧바로 강호동에게 뛰어가 그를 걱정했다. 갑작스런 돌발 상황에 본인이 가장 놀랐음에도 강호동은 주변을 안심시키기 위해 웃으며 분위기를 풀기 위해 애썼다.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이내 오르막 코스의 끝을 쳐다보며 “다 왔는데”라는 말과 함께 완주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오는 9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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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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