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렛미인' 측이 일부에서 일고 있는 '성형조장' 지적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표하며, 방송 이후에도 사례자들에게 지속적인 노력을 쏟을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렛미인' 관계자는 8일 OSEN에 "촬영은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탈모는 이 시간 안에 완쾌가 힘든 증상"이라며 "방송 이후에도 의료진의 약물치료, 두피치료 등이 지속된다. 다행히 이번 사례자는 예후(치료 후 경과 정도)가 좋은 편이라 긍정적으로 보고 치료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첫 사례자 고수빈(20)씨에 대해 탈모 외적인 수술이 추가로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이 내세운 게 재건과 자존감 회복이다. 사례자들의 미용성형이 동시에 진행되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 다만, 메이크오버 과정은 사례자와 의료진의 상담을 통해 결정되며, 의료 상식이 없는 제작진이 관여하지 않는다. 코 역시도 사례자의 의사가 반영된 부분이다. 물론 시청자의 오해를 최소화하고자, 제작진은 방송에서 보여지는 부분에 신경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여성민우회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사옥 앞에서 '렛미인5' 방송중단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는 한국여성민우회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서울YWCA, 언니네트워크, 여성환경연대,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의전화가 공동 주최한 것.
이후에도 한국여성민우회 측은 한 매체를 통해 탈모가 문제인 환자가 코수술까지 한 것에 대해 '성형조장'이라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시즌1을 시작해 현재 시즌5를 맞고 있는 '렛미인'은 외모 때문에 육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여성들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국내 최대 메이크오버 쇼다. 지난 5일 시즌 5가 첫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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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5'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