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가 비정한 상류층의 모습을 보여주며 포문을 열었다.
8일 첫방송된 SBS '상류사회'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재벌가와 그 재벌가에 편입되기 위해 발버둥치는 평범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벌가의 막내딸로 태어난 윤하(유이)는 평범하게 살고 싶어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이중 생활을 한다. 윤하는 집에서 선을 보라고 한 자리에 나가며 찢어진 청바지에 진한 화장을 하고 나간다. 혼사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려는 재벌남 창수(박형식)는 선자리에 나타난 윤하에 화를 내고 "일부러 차일려고 이렇게 나온 거 안다. 난 이용당하는 거 제일 싫어한다"고 불쾌해 한다. 심지어 윤하에게 물세례를 퍼붓는다.
윤하는 비참한 심경으로 호텔을 나오고 그 자리에서 준기(성준)와 우연히 마주치며 새로운 인연이 시작됨을 암시했다. 윤하는 집으로 돌아와 혜수(고두심)에게 선을 실패한 이유로 폭풍비난을 듣고 뺨까지 맞았다.
한편, 마트 직원으로 살아가는 지이(임지연)는 준기에 대한 짝사랑을 시작했다. 마트에 온 외국인 손님때문에 쩔쩔매는 지이에게 준기가 찾아와 도와주고, 지이의 이름을 묻는다. 지이는 준기의 이름을 되뇌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상류사회'는 평범하게 살아가길 꿈꾸는 재벌녀 윤하, 부모의 재산을 유산 받는 것이 삶의 목표인 창수, 신분상승을 꿈꾸는 평범남 준기, 평범한 남자와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인 지이의 모습이 소개됐다. 앞으로 '상류사회'는 이들 네 남녀의 모습을 통해 현 시대의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그려낼 예정이다.
'상류사회'는 불평등한 계급 간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오포 세대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춘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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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