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만삼천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고도 후회가 남는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서장훈은 "농구에서만큼은 농담을 하고 싶지 않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만 삼천점이라는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후회가 남는다. 어렸을 때 좀 더 몸 관리를 하고, 더 열심히 해서 2만점, 2만5천점까지 넣고 싶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저 선수 참 잘한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 농구인생에 대해 30점을 주고 싶다. 난 박찬호, 박지성 선수가 너무 부럽다.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힘을 줬다. 해외에 나가서 그렇게 못한 이상 우리 나라 안에서만큼은 전설이 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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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