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인피니트, 벌써 데뷔 5주년? 5년 후가 기대돼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6.09 06: 53

보이그룹 인피니트가 어느덧 데뷔 5주년을 맞았다. 빠르게 지나간 시간에 멤버들은 ‘인피니트로서의 5년’을 ‘젊음’, ‘미친 짓’, ‘아침 햇살’ 등에 비유했다. 하지만 모두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앞으로 또 5년 후가 더욱 기대되는 인피니트였다.
인피니트는 지난 8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데뷔 5주년 기념 ‘인피니트 보이는 라디오-인스피릿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지난 시간을 회상했고, 미래를 기약했고,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밤이 깊어지도록 훈훈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시간이었다.
멤버들은 “5년 전 오늘, 서로를 몰랐던 우리가 지금은 이렇게 가까이 하게 됐다”며, “평생을 모르고 지낼 수 있는 사이였는데 지금은 함께 웃고, 많은 것을 함께 한다”고 오프닝을 열었다. 호야는 “아이돌 평균 수명이 5년이라고 하더라. 5년까지 오기가 사실 굉장히 어렵다는 것 아니냐”며, “굉장히 의미 있고 큰 일을 해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엘은 “10년, 20년, 30년 앞으로 쭉 갔으면 좋겠다. 원래는 기뻐야 하는데 조금 뭉클하다”고 말했다. 우현은 “멤버들이 순수하게 인피니트로 활동해준 것 만으로도 고맙다. 5년 동안 지켜준 인스피릿 여러분 덕분에 행복하다. 앞으로도 5주년뿐 아니라 30주년까지 라디오 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동우 또한 “인피니트가 아직까지 달리고 있다. 인피니트는 계속 올라가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전부 다 일취월장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피니트는 데뷔 시절 뮤직비디오를 함께 보고, 추억의 퀴즈 시간을 가졌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팬들과 호흡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9일 0시에 맞춰서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케이크의 촛불을 불었다. 팬들과 호흡하고자 끊임 없이 노력하는 인피니트에 팬들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인피니트의 ‘함께’ 스트리밍 이벤트로 화답했다. 이 곡은 이날 음원차트에 재진입해 역주행을 하기도 했다.
확실히 인피니트에게 특별했던 5년이었다. 인피니트는 그룹 활동과 함께 솔로활동, 연기활동 등으로도 활약했고, 그 동안 개인적으로도, 팀으로도 많이 성장했다. 성규는 “인피니트 5년은 나에게 젊음이다”라며 뭉클해 했다. 우현은 “너무나 예쁜 별들을 보고 있구나”라며 자신의 명언을 재치 있게 얘기했고, 동우는 “지난 5년은 미친 짓이다. 정말 미치도록 노래를 불렀고, 인스피릿에 미쳤고, 멤버들에 미쳤다”고 말했다.
“5년 동안 수고했다”며 스스로를 다독인 멤버들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지금이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기다. 가수로서, 남자로서”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무게를 뒀다. 이제 또 5년 후면 데뷔 10주년을 맞이할 인피니트. 그때는 또 추억이 될 이날의 방송이 팬들에게 행복한 감동을 안겼다.
이날 인피니트 성종은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 했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 출연 때문에 입대를 했던 것. 멤버들은 성종에 “몸 건강히 잘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다치지 말고 열심히 아주 멋지게 남자가 돼서 돌아와라”라고 영상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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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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