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이 떠돌이 악사 역할이 가장 잘 맞는 캐릭터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류승룡은 9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손님' 제작보고회에서 "그간의 캐릭터 중 악사 역할이 나랑 잘 맞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배우를 딴따라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나. 그간 맡았던 역할보다 나랑 잘 맞는 역할이었던 것 같다"며 "타악기는 난타를 통해 했는데 관악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초등학교 이후 처음이었고 그래서 미련한 방법으로 다 외웠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승룡은 극 중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서라면 못 할 게 없는 떠돌이 악사 우룡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손님'은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이방인과 그의 아들에게 벌어지는 일을 다룬 판타지 호러물로 오는 7월 9일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