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의 성희성 PD가 첫 우승한 맹기용 셰프에 대해 “얼떨떨해 했다”고 전했다.
9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성희성 PD는 OSEN에 “맹기용 셰프가 처음 우승했을 때 얼떨떨해 했다”며 “심적 부담도 컸고 누구나 그 자리에 있으면 정신없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맹기용 셰프 두 번째 녹화 때가 첫 번째 녹화분이 방송될 때쯤이었는데 당시 상황에 상관없이 본인이 열심히 요리했다”며 “김풍도 요리를 잘했지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서 선택을 받은 거다”고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맹기용 셰프는 김풍을 상대로 ‘이롤슈가’로 첫 승을 따냈다.
그러나 지난 8일 방송 말미 지난달 25일 식빵 사이에 꽁치를 넣은 ‘맹모닝’을 선보이며 비주얼적인 충격과 셰프로서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은 맹기용 셰프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최현석 셰프는 SNS에 언급했던 얘기를 해명했고 MC들이 맹기용 셰프에게 꽁치 통조림을 선물, 재치 있게 디스했다. 하지만 방송 후 지나친 감싸기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성희성 PD는 “녹화 당시 출연자들과 MC들이 솔직하게 얘기한 내용을 보여주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방송한 것”이라며 “맹기용 셰프를 감싸려고 한 것이 아니다. 방송에서 보여준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논란에 대한 피드백을 주려고 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냉장고를 부탁해’가 유쾌한 요리 대결 프로그램이고 현장 분위기도 좋은데 이런 논란이 있어 당황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쉴드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며 “프로그램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구도는 짜려고 하고 유쾌한 대결을 만들려고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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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처